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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 -조심해서 다루시오 이 섹션이 한국에서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적어본다. 일단 미국에서는 밈이 대 유행이다. 모든 광고나 많은 소통들이 밈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딱히 정하기 애매한 `밈’ 이라는 소통 방법은 우리의 문화를 완전히 바꾸고 있다. 재미있게도, 우리가 온라인 상으로 전달할수 있는 양 (인터넷 기술의 향상으로 ‘다운로드’ 할수있는 정보의 양)은 급격히 늘었지만, 그와 반대로 우리의 표현의 형태는 점점 단순화 되어가고 있다. 예전에는 장문의 글이나 오랜시간 공들인 사진이나 영상으로 의견이나 개념을 표현했다면, 요즘에는 밈이라는 짧고 많은 의미를 포함한 소통의 매체를 사용한다. 소통의 효율성이 올랐다고 판단할지, 소통능력이 저하되었다고 판단할지는 독자에게 맡긴다. 밈이 가져다주는 효율성의 향상은..
읽기전 나의 글을 읽기 전에 내가 살아 온 과정을 소개하는 것이 좋겠다. 도움이 될 것 같다. 난 한국에서 태어나, 엄격하고, 기대치가 높은 부모님 아래서 자랐다. 공부를 딱히 잘하는 편은 아니였고, 여느 청소년처럼, 교육 시스템을 탓했다. 변화를 위해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싶었고, 운이 좋아 유학의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14살이였을때, 가족을 남기고 혼자 미국을 가서, 다양한 미국인들의 집에 하숙하며 학교를 다녔다. 대부분 해리포터에 나오는 삼촌의 집같은 대우를 받았고, 대부분 보수적인 기독교 집안 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을 가서 원자력 공학을 전공했다. 원자력 공학을 전공한 이유는 이름이 간지나서 였다 (물론 지금도 다소 그렇지만 이때는 진짜 아무 계획이 없었다). 하다보니 전공이 마음에 들었다..
인트로 삶은 존나 엉망진창이다.살아간다는 건 참으로 가시밭길 이다. 할일도 많고, 신경쓸 일도 많다. 나이가 들면서, 시간은 더더욱 없고, 책임져야 할일은 급격하게 늘어난다. 하지만 우리의 교육기관들은 우리에게 직각삼각형의 빗면의 길이 따위를 계산하는 방법이나, 소금의 화학이름 따위를 가르치느라 너무 바빠 우리에게 어떻게 사는지 살아가야 할 지를가르치지 않는다. 게다가 우리 부모님은 어떤가. 그대는 당신은 어떤 경험을 했는지 모르지만, 나의 부모님들은 나를 `공부’ 시키는데 바빠, 삶에 대해 - 예를들어 돈이라던가, 섹스 등 - 에 대해 많이 가르쳐주지 못했다. 일반적인 기관에서의 가르침의 부재에 따라, 정규 기관에서 이런 교육이 없었기에, 우리는 인터넷이라는 날것의, 다소 차가운 지식의 출처에 의지한다. 이 ..
Quotes from Alain de Botton: The School of Life an Emotional Education """ [consolation over solution] There can wisely be no "solutions", no self-help, of a kind that removes problems altogether. What we. can aim for, at best, is consolation - a word tellingly lacking in glamour. To believe in consolation means giving up on cures; it means accepting that life is a hospice rather than a hospital, but one we'd like to render as comfortable, as interesting and as kin..
Quarter Life Crisis Quarter Life Crisis I believe that in every stage of our lives, we are struggling, and that struggle is what defines us. What we strive for, what we aim to be - is who we are. Life is an everlasting race, where we are in constant pursuit for things we find valuable. The direction of our race is our values and our identity. From adolescence, where we start to construct a sense of self-identity, w..
Lost connections (Johann Hari) TL;DR version: https://nuclearbae.tistory.com/37 This summary is brief, unstructured, and is mostly consisted of quotes from the book. The quotes are followed by page numbers in parentheses. There’s a troubling increase in the amount of people who are on antidepressents, stimulants, and mental chemicals. ``What once seemed startling has become normal. Without talking about it much, we’ve accepte..
Lost Connections - TL;DR (Johann Hari) I noticed that a significant amount of people that have depression also have ADHD, making it hard for them to read for a long time, so here's a TL;DR version: Author had depression most of his adult life. He took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SSRI) his whole life. It didn’t quite work, so he went on a journey to learn more about depression. He found out that: SSRIs are mostly all placebo. There..
82년생 김지영 (1) 이번에 영화화가 되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82년생 김지영이다. 미국 시골에 있는 관계로 영화는 아직 못봤다. 하지만 한참전에 책을 읽었기에 기억을 되살리며 글을 써본다. 이 책의 리뷰중 감명깊었던 리뷰가 있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82년생 김지영, 이 책의 위대함은 모든 내용이 너무나도 예측가능한 것이다'. 같은 내용이였다. 나도 책을 읽으며 (한번만에 다 읽었다 - 굉장히 쉽게 읽히는 책이다) 모든 이후의 내용들이 예측이 가능했다. 예측이 가능했기에, 너무나도 명백히 우리가 아는 (알지만 외면하려는 사람들도 있는 듯 하다) 내용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듯 하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나의 어머니인 박지영 여사 (공교롭게도 같은 이름이다)와 깊은 대화를 나눴는데, 부유한 환경에서 ..